하늘을 나는 택시, 내년 상용화 예정
1. 하늘나는 택시' 뜬다…내년부터 상용화
1. 2024년 02월 28일 우리나라의 도심항공교통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 전남 고흥에 위치한 실증단지입니다.
2. 6.2m, 650㎏ 기체가 상공으로 떠오른 뒤 바람을 가르며 선회 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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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기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국산 도심항공교통(UAM) 오파브(OPPAV).
4. 시속 170㎞로 약 10분간 12㎞를 비행한 뒤 이륙 장소로 돌아와 착륙했습니다.
5. 이번 비행은 기체가 비행할 때 나는 소음을 측정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6. 오파브가 130ｍ 상공에서 시속 160㎞에 다다랐을 때 측정된 소음은
7. 61.5가중데시벨(㏈A). 도시에서 일상적으로 나는 소음인 65㏈A보다 낮습니다.
8. 큰 소음 공해 없이 도심에서 비행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9. 다만 이착륙 시에는 소음이 다소 크게 느껴져 소음을 저감할 필요성도 있어 보입니다.
10. 약 1년 반 뒤인 2025년 하반기부터는 오파브 같은 UAM을
11. 수도권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12. 아직까지는 생소한 개념인 UAM은
13.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이착륙형 소형 비행체를 말합니다.
14. 도심 위 하늘길로 물류와 사람을 실어 나르는 새로운 교통수단입니다.
15.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16. 소형 기체라는 점에서는 헬리콥터와 유사하지만
17. 소음이 크고 배기가스가 많이 나와 도심에서는 거의 쓰이지 못하는 헬기와 달리
18. UAM은 전기로 운항해 소음이 적고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아서
19. '도심 최적화'라는 데 차이가 있습니다.
20. 여러 개 동력 장치가 부착돼 있어 한두 개가 고장 나도
21. 균형을 잡고 비상 착륙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22. 상상에만 존재해왔던 하늘을 나는 택시가 전기차 확산으로
23. 배터리 기술력이 개선되면서 상용화가 목전에 다가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24. 각국이 경쟁적으로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사이 상용화 목표를 야심 차게 내걸고
25. 기체와 운항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6. 드론 강국인 중국은 연내 광둥 지역에서 UAM을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27. 항공 산업의 전통적 강자인 프랑스는
28.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UAM 비행을 선보입니다.
29. UAM 기체 개발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미국은
30. 내년 뉴욕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31. 아직 태동 단계인 UAM 시장이 확장할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32. 국토교통부 연구용역 결과 세계 UAM 시장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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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025년 109억달러(약 14조원)에서
34. 2035년 2506억달러(약 345조원),
35. 2040년 6090억달러(약 813조원)까지 급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36. 내년부터 15년간 시장이 50배 이상 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인데,
37. 이 같은 가능성을 보고 국내 기업도 UAM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습니다.
38. 국토부와 항우연은 UAM 그랜드 챌린지라는 이름으로 기업의 실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39. 여기에 총 46개 기업이 7개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합니다.
40. 현대차, 인천국제공항, KT, 현대건설,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카카오모빌리티
41. LG유플러스, GS건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등이
42.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통합 운용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43. 현대차 컨소시엄은 기체 국산화가 목표입니다.
44. 롯데 컨소시엄은 탑승장을 자사가 보유한 롯데타워나 롯데백화점 등으로 제시해 주목이 됩니다.
45. UAM 시장은 기체뿐만 아니라 교통 관리 시스템과
46. 탑승장 같은 인프라스트럭처를 포괄합니다.
47. 국토부 관계자는 "UAM 밸류체인을 보면 기체 비중이 15%에 불과하다"며
48. "대부분의 시장이 교통 관리 시스템이나 인프라에서 창출되기 때문에
49. 기업들이 단순 기체 개발보다 더 큰 가능성을 노리고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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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삼성그룹을 빼고 주요 기업이 다 들어왔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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